문학/수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3.04.02(일) <예술가> 예술가이고 싶다. 멘토님에게 나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받았다. 나에게 예술가적 기질이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실은 처음이 아닐지도 모른다. 들은 적이 있었을지도 모르나, 그땐 내가 이 표현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거나,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았던 거겠지. 그런데 오늘은 이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면 그것은 왜 무엇 때문이었을까. 나는 오랫동안 공학도의 길을 걸어왔으나, 사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불리고 싶은 예술가는, 그림을 그리거나 다른 무엇으로 예술을 하는 예술가는 아니고, 글을 쓰는 예술가다. 예술이라하면 일반적으로 미술 또는 무용처럼 행위와 같은 것을 떠올리리라. 하지만 나는 글쓰기도 분명 예술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이 어찌나 미적이고 감각적이고 아름.. 이전 1 다음